크리스마스 어택

 

하드모드를 별로 깼습니다. 상당히 집중했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깼네요.

나이스! 700만 점 돌파!! 이 게임은 빨간 레이저가 답입니다. 왜냐고요? 전방의 모든 적에게 데미지를 입히기에 물량을 처리하는 데에 이만한 게 없고 황금 상자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으며 보호막 상태에서는 주위의 적에게 자동으로 데미지를 입혀주고 납작한 상자나 길쭉한 상자가 터질 시 높은 확률로 나오는 함정 아이템을 사전에 나오지 않게 만들수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하드모드에서도 길쭉한 상자를 간발의 차이로나마 함정 아이템이 나오는 거 없이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레이저가 없다고 해도 무적 상태를 잘 이용하면 깰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목숨이 깎여야 하고 황금 상자도 많이 놓치게 되어 점수를 400만 점 대까지밖에 올릴 수 없으며 난이도도 이쪽이 더 높으니 역시 레이저는 짱입니다. 하지만 과연 다른 모드에서도 그럴까요?

노말.(파란불)

노말.(별) 역시 '별'은 '별'로네요.

노말.(레이저) 역시 레이저가 짱입니다. 하지만 아직 이지모드가 남아있습니다.

이지.(파란불)

이지.(별)

이지.(레이저) 역시 레이저는 어느 모드에서나 좋습니다. 비록 이지모드에서는 점수 면에서는 별에 밀리긴 해도 선물을 무려 400개나 모을 수 있게 도와주는 레이저가 매우 고맙네요.

끝으로 모드별 좋은 탄 비교는 다음과 같습니다. 점수 단위는 만입니다.

점수 추구 이지:레이저(기대 점수  130~150)<파란불(140~160)<<<별(180~200)

선물 추구 이지:파란불(기대 선물  355~385)=<별(365~385)<<<레이저(400~420)

점수 추구 노말:별(155~175)<레이저(165~185)<<<파란불(260~290)

선물 추구 노말:별(180~220)<<<파란불(285~315)<<레이저(320~350)

점수 추구 하드:별(200~222)<<<<파란불(395~435)<<<<<레이저(690~730)

선물 추구 하드:별(60~100)<<<<<파란불(180~200)<레이저(200~222)

참고로 하드를 별로 깨는 건 ㅈㄴ 어렵습니다.

총평.

파란불:게임 시작 시에 주어지는 기본 탄입니다. 3단계 파란불은 유효한 근접 DPS가 가장 높아서 언제 어디서나 무난하나 노말 기준으로 점수 면에서 좋은 것을 빼면 특화된 게 없어서 아쉽습니다. 어차피 하드모드는 스플래시가 없다면 마지막 웨이브에서 강력한 DPS도 씹어먹고 이지라고 해도 별과 레이저에 밀립니다.

별:맵 상의 모든 적에게 공평하게 나눠서 데미지를 입힙니다. 선물상자의 내구력이 약한 이지모드에서 유용합니다. 그러나 선물 면에서는 레이저가 더 좋고 데미지가 지나치게 분산되는 탓에 노말만 가도 후반에는 선물들이 다 버티기 때문에 쓰레기입니다. 게다가 하드모드에서는 중반부터 뚫립니다. 선물을 포기해야 하는 건 덤이고요. 요리조리 피한다고 해도 어차피 이 게임은 선물들을 때려서 얻는 점수보다 부숴서 얻는 점수가 훨씬 높으니 이지모드에서나 쓰세요. 참고로 상징 색은 초록색이지만 파란색에 더 가깝네요.

레이저:전방의 모든 적에게 데미지를 입힙니다. 별처럼 데미지가 분산되는 게 아니라 스플래시 데미지를 입힙니다. 선물 면에서 가장 좋고 하드모드에서는 점수 면에서나 선물 면에서나 가장 좋으며 특히 하드모드 기준 점수 면에서그야말로 압권입니다. 단일 타겟을 상대로는 등급 대비 DPS가 가장 낮지만(그나마 보호막 쓰고 근접해서 때리면 파란불에 버금간다) 전술했다시피 하드모드의 길쭉한 상자를 아슬아슬하게 잡을 수 있는 수준의 나쁘지 않는 DPS와 보호막 상태에서 주변 선물상자 자동공격, 함정 아이템 사전에 처리(단 이미 튀어나온 함정 아이템은 즉사가 안 먹히며 빗맞은 상태로 막타치면 함정 아이템이 나온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방에 적이 얼마나 있든 각각의 적에게 입히는 데미지는 동일해서 하드모드의 마지막 웨이브를 목숨 소비 없이 깰 수 있는 유일한 탄입니다.